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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대치캠퍼스]초등생에서 중학생으로 중학생활 지침서 2015-12-17 오후 3:45:00 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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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1을 위한 학교생활 정보
초등생에서 중학생으로

 

‘선행 학습은 어디까지 해야 할까요?’
‘반 배치 고사 결과가 중요한가요?’ ‘자유 학기제, 성취 평가제는 뭔가요?’ …
예비 중학생과 학부모들은 설렘이나 기대보다 걱정과 두려움이 크다고 호소합니다.
교복을 입어야 하고, 과목마다 다른 선생님에 적응해야 하는 등 초등 때와 달라지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자유 학기제, 성취 평가제 등 낯선 교육제도 역시 불안감으로 작용하죠.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예비 중학생이 알아야 할 알토란 같은 교육 정보를 꼼꼼히 모았습니다. 입학 전 60일을 어떻게 보내야 후회가 없는지 날짜별 체크포인트도 준비했고요. 앞으로 두 달을 알차게 보내면, 멋진 첫출발과 안정적인 중학 생활 적응이 가능합니다.


이것만 알면 자신만만 - 중학 생활 가이드
중학 생활은 초등 때와 확연히 다르다. 과목마다 가르치는 교사가 다른 건 물론, 학습 평가 방식이 다양하고 비교과 영역인 창의적 체험 활동도 챙겨야 한다. 무엇이 달라지는지 구체적으로 알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게 마련. 예비 중학생에겐 자세한 가이드가 필요하다. 완벽 적응을 위한 중학 생활 특징 엿보기.


Guide 1 교과 담당 교사가 따로 있다
스타일 파악이 중요!

  초등과 중등의 가장 큰 차이는 과목별 담당 교사가 따로 있다는 점이다. 초등 때는 담임교사가 과제물과 단원 평가 등을 모두 담당해 하루에 몰리지 않게 조절이 가능하지만, 중학교는 교사마다 수업 방식은 물론 과제물과 수행 평가, 시험문제 출제 유형이 각기 다르다. 하루빨리 교사별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관건. 서울 을지중 손지선 교사는 “가르치는 학생 수가 많기 때문에 한 명 한 명을 제대로 파악하기 쉽지 않다. 인사를 잘하는 학생에게 눈길이 간다. 수업 시간에 딴짓이나 말장난 등으로 분위기를 흐리지 않고 각종 프린트와 당부 사항을 잘 챙기는 등 기본만 잘 지켜도 좋은 인상을 남기는데, 그런 학생이 의외로 드물다”고 전한다. 수업 시간에 활발히 참여하고 인상적인 에피소드를 만드는 건 내신 성적이나 입시와 연관이 있다. 수행 평가에 태도 점수가 포함되기 때문.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의 ‘세부 능력과 특기 사항’에 내용을 기재할 때도 성적이 우수하거나 수업 태도가 좋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외고 희망자는 영어와 외국어, 영재학교나 과학고 희망자는 수학과 과학에 좋은 평가를 남기는 것이 유리하다.


Guide 2 과목 수 늘고, 수업은 45분씩
‘1일 학교 일지’로 적응 도와야

초등에 비해 학습할 양이 늘고 수준도 높아진다.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기본 10과목 이상을 배운다. 컴퓨터와 중국어 등 학교별 선택과목이 있고, 국어 영어 수학은 부교재까지 교과서가 2권인 경우도 있다. 수업 시간이 40분에서 45분으로 늘어나 학습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초등학생 때 학교생활을 잘하고 의욕이 넘치던 아이도 예상외의 학습 변화와 부담에 과제물을 놓치거나 준비물을 안 챙겨 실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자신감을 잃게 마련. 
학기 초에는 학원이나 기타 활동을 줄이거나 미루더라도 학교생활에 적응할 시간 확보가 우선이다. 학교에 다녀오면 그날 진행한 수업 과목을 ‘1일 학교 일지’ 형식으로 정리해 복습하는 것을 권한다. 수행 평가 일정이나 준비물 등은 달력에 보기 좋게 기록해 스스로 준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Guide 3 첫 중간고사 성적이 3년 간다?
수업 시간에 집중하라

입학한 뒤 처음 치르는 중간고사 때 많은 학생들이 ‘멘붕’에 빠지기 쉽다. 시험 과목이 많고 범위가 넓은데다, 객관식?주관식?서술형 문제 등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 영어와 수학 등 특정 과목에서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는 시험 결과에 따라 반이 달라질 수도 있다. 손 교사는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교사들은 시험문제를 기출 유형과 다르게 변형하고 변별력을 위한 심화 문제를 출제한다. 학원에서 마련한 예상 문제에 의존하거나 단순히 문제집을 열심히 푸는 것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중요한 건 수업 시간에 얼마나 교사의 말에 집중했느냐다. 교과서와 프린트 등을 바탕으로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을 완벽히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1 학생은 OMR 카드 작성 실수가 빈번하다. 쉬운 문제라도 컴퓨터가 인식하지 않는 펜으로 예비 마킹하고, 다시 한 번 살펴보면서 제대로 마킹한다.


Guide 4 산출 방식 알아야 성적 ↑
수행 평가&성취 평가제와 친해지기

중학교는 시험 100점을 맞아도 수행 평가 점수가 낮으면 좋은 성적을 거두기 힘들다. 수행 평가와 지필 평가를 합산해 한 학기 성적을 산출하기 때문. 수행 평가는 교사가 학생들의 작품이나 활동을 관찰하고 정해진 기준에 따라 평가하는 것. 감상문과 보고서 작성, 모둠 활동, UCC 동영상 만들기 등 과목별로 가짓수와 형태도 다양하다. 충남 천안동성중 이승택 교사는 “수행 평가는 학교마다 반영 비율이 다르다. 학년 초에 가정통신문으로 알려주거나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하는데, ‘과목별로 어떤 수행 평가를 하는지’ ‘배점과 반영 비율은 어떤지’ 확인해야 내신 성적 관리가 가능하다”고 조언한다. 중학교는 2012학년부터 성적 산출에 성취 평가제를 적용하고 있다. 초등 성적표에 기록하는 ‘잘함, 보통, 노력 요함’과 비슷한 맥락. 종전 상대평가에서 벗어나 경쟁을 완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성취에 초점을 맞춘다. 성취도를 A B C D E로 표시하고, 과목별 석차를 삭제한다. 특목고나 자사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은 중1 내신 성적부터 빈틈없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Guide 6 전국 중학교 50%가 자유 학기제
전국 중학교 50%가 자유 학기제

흥미 분야의 배경지식 쌓기
‘자유 학기제’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획기적인 교육제도. 한 학기 동안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토론과 실습 등 참여 수업을 진행하고, 꿈과 끼를 찾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한다. 내년에는 전국 중학교의 50%에 해당하는 1천500개 학교가 운영 예정. 2016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서울 창동중 이수윤 교사는 “시험이 없다고 해서 수업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수학과 과학은 큰 변화 없이 교과서 위주로 수업하지만, 다른 과목은 교사 재량으로 배우는 순서를 바꾸기도 하고 특정 단원은 시간을 더 할애해 깊이 익히기도 한다. 고입과 대입에 필요한 모든 자기소개서는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한 이야기’다. 자유 학기에는 시험을 위해 달달 외우는 학습에서 벗어나 자기가 정말 공부하고 싶은 내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관심 분야의 책을 읽으면서 기록으로 남기고, 배경지식을 기르라”고 조언한다.


Guide 7 상?벌점제로 생활지도
벌점 누적되면 불이익, 신경 써서 관리

초등 때는 학교생활에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담임교사가 해결하지만, 중학교 생활지도는 상?벌점제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생에 대한 체벌을 근절하면서 2010년에 도입한 제도. 현재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 88%가 상?벌점제를 시행 중이다. 벌점 카드와 상점 카드를 소지해 학생이 상점과 벌점에 해당되는 활동을 할 때 발부하는데, 실외에서 신는 신발을 실내에서 신고 다니거나 실내화를 신고 밖에 나갈 때 벌점 1점을 주고 따돌림 피해 학생을 도울 때 상점 5점을 주는 방식. 상점이나 벌점 항목과 점수는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다. 벌점이 누적되면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거나 봉사활동에 참여해야 하는 등 징계를 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이가 규칙을 잘 모르고 벌점을 받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배정 받은 학교의 상?벌점 항목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2015학년부터는 상?벌점제가 다소 약해질 전망이다. 지난 9월 경기도 교육청이 상?벌점제를 폐지하면서 다른 지역 학교에서도 찬반 의견이 분분한 상태. 서울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 맹홍렬 장학사는 “벌점 위주로 생활지도를 하는 학교엔 ‘상점 항목을 더 늘리거나, 무조건 징계를 하기보다 개선 프로그램을 마련하라’고 권고하는 공문을 보낸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 의견을 수렴해 학교장이 한다”고 전한다.